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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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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작성일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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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이란 무슨 일을 시작할 때 처음 품는 마음, 처음에 다짐하는 마음, 첫 사랑의 마음, 순수한 마음, 겸손한 마음, 배우는 마음을 말한다. 가장 지혜로운 삶은 영원한 초심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이 되고, 무엇을 이루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위험한 때 이다. 우리 인생의 위기는 초심을 상실할 때에 찾아온다. 초심을 상실했다는 것은 교만이 싹트기 시작했다는 것이요, 마음에 열정이 식기 시작했다는 것이요, 겸손히 배우려는 마음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 가졌던 순수한 마음이 변질되어 자신을 자꾸 내세우려는 것, 또한 자신만의 성곽을 구축하려는 것은 아주 추한 마음이다.

초대교회 중 하나인 에베소교회가 있었다. 그 교회의 성도들은 장점이 아주 많았다. 굳건한 믿음 위에 세워져 잘못된 신학사조에 전혀 타협이 없었으며, 주님과 교회를 향한 열정적인 사랑도 있었다. 그리고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참고 견디며 인내하는 성도들이었다. 성경지식과 영분별의 은사를 가지고 이단을 지적해 내는 일, 신앙의 정절을 지키는 자들이었다.

그런데 그 교회 성도들에게  주님은 책망하시기를,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하셨다. 즉 지금의 내 현주소를 알라 하신 것이다. 내가 서야 할 자리에 섰나? 내게 순수함이 있나? 내 신앙이 형식화되어 가지 않나? 이타주의 보다는 이기주의자가 되어가고 있지 않은가? 전에는 겸손했는데 지금은 교만하지 않는가? 전에는 만사를 다 은혜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공로의식만 남아 있다면 그 원인을 깊이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회개하라 하신다. 초심을 회복하라 하신다. 부부간에도 처음 사랑했을 때, 결혼할 때의 그 상태로, 그 시절로 돌아가면 할 말이 없다.

모든 직분자들이 처음 임직 받았을 때의 그 날을 생각한다면 직분의 횡포자가 아닌 요란하지 않고 겸손히 섬기는 자의 모본을 보일 것이다. 우린 십자가의 사랑 앞에선 할 말이 없는 자들이다. 그동안 우린 바쁘게, 그리고 열심히 살아왔다. 그러나 어느 사이엔가 감격을 잃어버렸고, 마음은 싸늘해졌고 비판의 눈만 밝아졌다. 그런데 주님이 말씀하시기를,“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옮기리라“  하시며, 처음 행위를 가지라 하셨다. 우리가 처음에 주님 앞에 나왔을 때 속죄 받은 감격과 기쁨이 있었고, 처음 교회에 나왔을 때에는 죄사함받고 하나님의 자녀되는 일, 조건없는 섬김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그 순수함과 감격이 다 어디로 갔나?

우리가 처음 교회생활을 할 때는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의 관점에서 만사를 보았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시지 않겠느냐?” 나 같은 죄인을 위해 독생자까지 아끼지 아니하신 그 사랑을 알았다면 이제 그 사랑을 통해서 모든 것을 본다면 원망, 불평할 것도  없고 감사할 것만 있게 된다. 과거에는 교회를 위하여 수고하고 고난 받는 것을 기쁘게 여기고 영광스럽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교회의 모든 일이 짐스럽기만 하다면 회개하고 처음 행위를 가져야 할 때다. 이제 우리 모두 초심의 신앙, 초심의 섬김으로 돌아가 겸손히 평생을 아름답게 쓰임 받는 자들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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