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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와 재능, 몸과 물질로 봉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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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작성일202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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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한 그리스도인이요, 한국 유리를 설립하여 한국 경제의 일익을 담당하셨던 최태섭 장로님이 계셨다. 그분은 국제조찬기도회를 만들어 한국 민족이 예수 안에서 하나 되어 세계선교의 일익을 담당케 되기를 소원하며 정치계, 경제계, 종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기도회를 인도하신 분이셨다. 그분이 살아 계실 때 이런 내용을 역설한 기사가 있다.

“기독교인은 불우한 이웃을 사랑하고 스스로를 낮추어 봉사해야 한다. 필요하면 앞에 나서서 봉사하라. 많은 사람들이 나서면 뒤로 물러나라. 격려하는 것도 은사다. 힘을 북돋아 주는 것도 은사다. 일단 기독교인은 정직해야 한다. 기독교인은 겸손하고 성실해야 한다.”

최태섭 장로님은 몸소 주님이 주신 은사와 물질을 가지고 봉사하시는 본을 실천하였다. 한 예로, 1980년 대 당시 전국에 개척된 교회 중 예배당을 건축하는 교회들의 모든 유리를 무상으로 지원하였는데, 그중에 저도 그 혜택을 받은 적이 있다.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고 마지막이 있다. 시작이 중요한 것처럼 마지막도 중요하다. 인생도 그렇다. 인생도 시작이 있고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마지막도 있다. 사람이 태어났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세상을 떠난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인생이 이 세상을 떠날 때 무엇을 남기고 떠나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영혼이 구원받고 죽으면 천국에 가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다. 그럼에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그것은, 주님께서 주신 생명의 기간 동안 주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주신 여러 은사들과 재능, 물질, 직분을 가지고 주님과 교회, 이웃을 섬기는 것이다.  바울 사도는 그의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이런 권면을 했다.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으로 말미암아 받은 것을 조심없이 말며(소홀히 여기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모든 믿는 사람에게 서로 다른 은사들을 주셨다.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28가지 이상의 은사가 있다. 그 은사가 무엇이든 내 은사를 사용해서 주님과 교회를 섬겨야 한다. 평생을 예배자로만 교회생활 하지 말고,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아주 중요한 일이든, 아주 사소한 일이든, 사람이 보든지 보지 않든지 사명감을 가지고 선한 청지기처럼 봉사하여 주님의 일을 이루는 도구들로 쓰임 받으며 살아야 한다. 벧전 4:10 말씀이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사를 사용하여 봉사하지 않는다면 그 은사를 다시 회수해 가실 수 있다. 아니 내 생명을 회수해 가신다면 그때는 어떻게 하겠는가                                 
* 오래 전 그리스에 한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그 동상의 어깨와 발에 각각 날개가 달려있고, 앞머리에는 머리카락이 무성하였고, 뒤는 대머리인 이상한 사람 모양의 동상이 있었다. 그 동상 밑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왜 그대는 날개를 어깨뿐만 아니라 발에도 달았는가? 그것은 빨리 빨리 날아다니기 위해서이다. 왜 그대의 앞머리는 무성한가? 기회가 올 때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면 그대의 뒷머리는 왜 대머리인가  지나가면 다시는 붙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은사를 주님의 손과 발, 입노릇을 하여, 주님이 하셨던 귀한 복음 전도의 사역,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 치유하는 사역을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시는 날까지, 우리 생명이 다하는 그 날까지 감당해야 할 것이다.

한국 교회의 상징이셨던 방지일 목사님께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는 날까지 건강하게 부지런히 곳곳을 다니시면서 말씀을 전하셨는데, 그분의 가르침과 권면이 있다. “여러분! 몸은 계속 사용하여 닳아질지라도 녹슬게 하지는 마십시오”라 하셨다.

언젠가 우리 몸도 더 이상 쓸 수 없는 그런 날이 올 것이다. 그날이 올 때까지 여러분들이 섬기는 교회를 통해 주께서 이루시기 원하시는 귀한 사역을 받은 은사대로 잘 감당하여 주님의 나라를 크게 확장시키는데 귀하게 쓰임 받으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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