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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에볼라 바이러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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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돈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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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4   

그리스도인들이 주어야 할 것!

최근 전 세계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비상이 걸려 신문과 방송을 통해 연일 두려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에볼라는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나, 구체적으로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서 아프리카에 위치한 기니에서 시작되어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으로 퍼져 2014년 10월 WHO(세계보건기구) 발표에 의하면, 미국과 스페인, 서 아프리카 5개국 등의 감염자 수는 9,216명, 사망자의 수는 3,349명에 이른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라이베리아 출신인 에릭 딘켄이 입국 후 고열로 인해 9일 만에 사망하고, 미국 질병통제센타(CDC)에 의하면, 택사스 건강장로병원의 여성 간호사가 두 번째 감염환자임을 발표하였으며, 뉴욕시에도 아프리카 기니에서 의료 활동을 하고 돌아온 한 의사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고열로 고통을 겪고 있다 한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공포가 미전역을 엄습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안보부에서는 West Africa 에서 오는 모든 승객은 에볼라 추가 검사시설이 있는 뉴욕 JFK, 워싱턴 덜레스, 뉴욕 리버티, 시카고 오헤어, 아틀란타 하츠 필드 잭슨 공항으로만 입국해야 된다고 발표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증세는, 독감증상과 비슷하며 전신 불쾌감, 오한을 동반한 고열, 부은 목, 심한 두통, 무력감, 관절통, 근육통, 가슴 통증으로, 기도에 나타나는 증상은 목의 통증을 수반한 인두염, 기침, 호흡곤란 등이며, 중추신경에 관련해서는 두통, 피로, 발작, 때론 혼수상태가 오며, 피부관련 증상으로는 발진, 점상출혈 등으로 쉽게 낫기 어려워 치사율이 55%에서 최대 90% 까지 높다 한다. 에볼라는 타액, 분비물, 혈액 등 체액과 직접 접촉할 경우에만 감염되는데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할 뿐 손을 쓰지 못하고 있으며, 에볼라 바이러스는 아직 완벽한 백신이 없다 한다.

뉴욕주 검찰은 에볼라 예방 요령을 발표하면서 “아직까지 FDA 의 승인을 받은 에볼라 백신은 없다”고 했다. 언론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가짜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판매와 감염자를 돕자는 허위모금 등이 기승을 부리며 사람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전국은퇴자 연합회(AARP) 관계자는, “사기 범죄단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해 범죄에 악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 에볼라 바이러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사망자 중 약 50여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들을 치료하던 의사들이었다는 것이다. 의사들 중 한명은 인터뷰에서 “나도 내 목숨이 걱정된다, 보호복을 입어도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 말했는데 결국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었고, 그와 함께 일하던 간호사 3명도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 아까운지는 다 안다. 그들 모두 생명을 초월한 사랑의 마음이 아니고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본다. 환자를 치료하러 갔다가 도리어 자신이 감염되어 죽게 될지도 모르는데 굳이 자청해서 갈 이유가 무엇인가? 보통 사람들 같으면 비행기 표를 주고 많은 수고비를 준다 해도 가지 않겠다고 거부할 텐데 조건 없이 가서 환자들을 돌본 것을 보면 아마 그 의사들은 히포크라테스 정신에 투철하거나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자들일 것이다. 히포크라테스의 선서 중 1948년 제네바 선언의 9가지 서약 중 두 곳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나는 인류에 봉사하는데 내 일생을 바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 나는 환자를 위해 내 의무를 다하는데 있어 나이, 질병, 장애, 교리, 인종, 성별, 국적, 종족, 사회적 지위 등에 따른 차별을 하지 않는다”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은 교훈과 도전을 준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건강한 사람에게 침투해 균을 전염시켜 생명을 위협하고 죽게 하는 것처럼, 어떤 사람들은 그 사람을 만나기만 하면 이상하게 영혼이 병들고 변질되는 것을 보게 된다. 매사에 부정적인 자가 되고, 누구든지 상대방을 정죄하고 욕하고 판단하며, 믿음도,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열정도 식어지게 만들며, 심지어 인간관계도 악화되게 만들고, 사람을 잔인하게 짓밟고 망하게 하는 자들이 있다. 그러나 반면 그 사람만 접촉하면 죽었던 믿음이 다시 살아나고, 위로와 격려를 받게 되고, 입을 벌려 말할 때마다 긍정적이고 소망적인 살리는 말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 도전을 주는 자들도 있다. 척박한 삶의 현장, 척박한 사역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꼭 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 를 깊이 살펴 사람과 세상을 위협하고 파괴시키는 존재가 아닌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만 쓰임을 받는 행복 바이러스 전도사들이 다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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