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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적 중보기도(행 1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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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작성일201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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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보면 우리는 때로 나갈 길이 없는 사면초가의 상황, 절망의 벽을 대할 때가많다. 바울 사도는 고후 1장에서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졌다”(8절) 고 고백한 적이 있다. 다윗도 한때 “나와 사망의 사이는 한 걸음뿐”(삼상 20:3) 이라고 했고, 욥은 “죽기를 바라도 죽을 수 없으며....평강도 없고 안온도 없고, 안식도 없고 고난만 임하였구나”(욥 3:21, 26)라 했고, 요나는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낫다”(욘 4:8)고 고백했다.

본문에 따르면, 사도 베드로에게도 같은 절망의 상황이 있었다. 그는 지금 감옥에 갇힌 신세입이고, 며칠 전 사도 야고보가 투옥되어 칼로 죽임을 당한 것을 알고 있었다. 그의 양쪽 팔목에 매인 두 줄의 쇠사슬은 그가 도망갈 여지가 없도록 다른 죄수의 팔목에 연결되어 있었으며, 옥문은 두 명의 군인들이 지키고 있었고, 그가 갇힌 감옥과 거리 사이에는 두 개의 경비대가 배치되어 있었다. 그는 유월절 절기가 끝나는 날 처형되기로 되어 있는 아주 절망적 상황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다. 우리는 이 기적의 비밀을 알고자 한다. 무엇 때문에 베드로를 가두었던 옥문들이 열릴 수 있었나?

1. 교회의 합심기도였다 =

옥문이 열리는 기적은 개인을 위한 개인의 기도 때문이 아닌, 개인을 위한 교회의 기도 곧 공동체의 기도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개인의 기도에도 응답해 주시지만, 특히 교회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에 특별한 의미에서의 기도 응답을 약속하셨다. 마태복음 18:19-20절의 말씀에서, 두 세 사람이 합심하여 주의 이름으로 모여 기도하는 곳에 주께서 친히 함께하실 것과 무엇을 구하든지 이루실 것을 약속하셨다. 주님께서는 성도들이 지상에서 고독한 싸움을 싸우지 않도록 그분의 몸인 교회 공동체의 지체가 되게 하시고, 이런 교회의 기도를 존중히 여겨 열납하시고 응답하여 주신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기도제목들을 교회에 알리기를 기뻐해야 하고, 교회는 또한 마땅히 이들을 위해 기도의 수고를 감당해야 한다.

2. 교회의 간절한 기도 때문이었다 =
“간절하다” 는 말은, 내 모든 열정과 기운을 소모시킨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마치 생명을 버리는 듯한 모든 것을 건 기도를 말한다. 구세군 창설자인 William Booth는 “응답받는 기도의 비밀” 에 대하여 “거기에 생사가 달린 것처럼 기도하는 것”이라 하였다. 초대교회에서 있었던 급진적인 젊은이들은 베드로의 석방을 위해 “지하감옥의 습격”을 계획했을지도 모른다. 보다 실용적인 사고를 하는 교인들은 헤롯 왕에게 뇌물로 흥정을 하여 베드로의 목숨을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을지도 모른다. 허무주의적 교인들은 “운명에 맡길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주님을 신뢰하는 지도자들은 “기도 밖에는 다른 길이 없었다”고 믿었고 그들이 간절히 기도할 때 감옥의 문이 열렸던 것이다.

3. 교회의 간절하고도 지속적인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
예루살렘 교회는 베드로의 석방을 위해 단회적인 한번의 기도로 끝내지 않았다. 교회는 베드로가 석방될 때까지 계속 기도했다. 베드로가 천사의 도움으로 옥문을 나온 후 마가 요한의 다락방 교회의 기도처에 당도했을 때, 교회는 아직도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 Thomas Watson 은 “베드로를 감옥에서 끌어낸 것은 천사의 활동이었다. 그러나 천사를 움직인 것은 교회의 간절하고도 지속적인 기도 때문이었다” 고 말했다. 주님이 그 기도제목에 대한 부담을 거두어 가실 때까지는, 우리는 기도를 시작한 그 제목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한다. 이 지속적인 기도는 바로 기도를 응답하시게 될 주님에 대한 우리의 신뢰의 표시이다. 이 지속적인 기도가 옥문을 열게 하는 역활을 감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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