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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변화를 추구하는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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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돈작성일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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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30

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시작할 때마다 미래에 대해 막연한 희망을 가져 본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보다는 미래의 더 나은 삶을 기대하며 나름대로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그 계획이 실천도, 결과도 없는 계획으로만 남게 되어 이내 실망하고 만다. 그 어느 것 하나도 달라지지 않는 과거의 삶의 모습이 반복되다 보니 무기력증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또 새해를 맞이하게 되고 또 막연하게나마 희망을 가져보나 또 절망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요즘 언론매체를 통해 한국의 정치권이나 교단, 교회에서 “변화, 개혁”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환골탈퇴를 외치고 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그렇게 되지 않는다. 사람과 제도를 바꾼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새로워지는 것만은 아니다. 최근 헌법재판소장 후보 청문회 광경도 접하면서 도덕적 흠이 너무 많기에 스스로 사퇴하라 목소리를 높인다. 곧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 청문회 광경까지 보게 될 것이다. 검증 받는 후보자들이나 검증하는 자들 모두 숨겨진 베일들을 하나씩 벗긴다면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크게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문제는 사람의 내적 인성이 바뀌지 않는 한 외적인 변화와 삶의 질은 크게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교회도 예외는 아니라고 본다. 교회자체의 문제가 아닌 그 교회를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의 문제이다. 작은 이익의 추구로 반목과 질시, 다툼이 끊어지지 않으며,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보다는 비본질적인 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어 정작 해야 할 많은 일들을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 전체가 한 순간에 다 바꾸어 질 수 없다. 먼저 신앙생활을 하는 자들로 부터 한 사람씩 변화되어 간다면 변화와 개혁은 누룩처럼 사회와 국가로 번져 나갈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외적인 것에서 그 무언가를 얻으려 기대하기보다는 내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즉 내 안에 계신 주님을 통해 신앙과 인격이 새로워질 때 외적인 삶의 모습의 변화와 더불어 삶의 열매도 풍성하게 맺히게 될 것이다.

시대의 흐름과 처해진 상황이 사람들을 너무 분주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목회자와 성도들도 예외는 아니다. 너무 바쁘게 살다보면 삶의 우선순위가 뒤 바뀌어 먼저 해야 할 것들을 나중에 하게 되어 기회를 놓치게 되고, 정말 중요한 것보다는 덜 중요한 일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다 쓰게 되면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다. 이제 내면의 성찰과 뼈를 깎는 듯한 회개가 없이 외적인 결과물의 추구에만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

분주한 삶속에서도 잠시잠간 시간을 내어 하나님과 조용히 독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과의 독대는 여러 가지 유익이 있다. 보좌의 앉으신 주님을 만나게 되며, 자신의 추하고 더러운 모습을 보면서 회개를 통해 용서를 받게 되며, 내게 들려주시는 음성을 통해 사명자로 세우심을 체험하게 된다. 나아가 내적 변화를 통해 외적인 삶의 모습의 변화와 더불어 주의 부르심에 헌신하게 된다.

특히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내면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상처를 치유받게 되어 성숙한 자의 모습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기능적 역할을 감당하게 만든다.

사람의 마음속에 치유되지 않는 상처들 즉 불신, 외로움, 배반, 미움과 증오, 연속적인 삶의 실패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도 좋은 관계를 갖지 못하게 되고, 삶의 행복감을 갖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는 일에 대한 성취도나 만족감도 없게 된다.

내면의 치유와 변화를 통해 외적 변화까지 수반되면 삶의 열매도 풍성하게 되며, 자신이 처한 가정, 교회, 직장, 사회와 국가도 행복하게 만드는 행복전도사로 귀하게 쓰임을 받게 되고, 이런 자들의 수가 늘어갈 때 교회와 민족에게 희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2013년 1월 / 미주크리스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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