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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날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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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작성일201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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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버지날은 매년 6월 셋째 주일로 정해져 있다. 금년은 6월 18일이다. 한국은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을 합해서 매년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지키고 있다. 많은 나라에서는 미국처럼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을 따로 지키고 있다. 아버지날은, 자녀를 양육하고 튼튼한 사회를 건설한 아버지들의 중요한 역할을 인정하고 감사하기 위한 행사로 지정된 것이다. 아버지들은 인류의 역사를 통하여 전 세계적으로 존경을 받는 인물들이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지난 세기까지만 하더라도 아버지의 의미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못했다.

미국에서 현대의 첫 공식적인 아버지날 행사는 워싱턴주 스포케인에서 1910년 6월 19일에 행해졌다. 아버지날 탄생의 시작은 Sonoda Dodd 여사의 생각에서 나왔다. 그녀는 1909년 당시 27세로 어머니날에 대한 설교를 그녀가 다니는 워싱턴주 스포케인의 교회에서 들었다. 교회에서 새로 제정된 어머니날에 대한 설교를 들으면서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그녀의 아버지가 겪은 수많은 어려움을 기억하면서 아버지의 날이 있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소노다가 16세 때 어머니가 6째 아이를 낳다가 사망했다. 아버지는 남북전쟁에 참여한 군인 출신으로 부인을 잃은 후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도 6명의 자녀들을 열심히 양육했다. 소노다는 어머니날은 있는데 왜 아버지날이 없는가를 생각하고 아버지의 날이 있어야 되겠다고 말했지만, 사람들은 조소로 대했다. 그러나 그녀의 의지는 꺾이지 아니하고 아버지날의 제정을 위해 열심히 로비한 결과 1910년 6월 19일 스포케인 시는 지역 목사회와 YMCA 의 후원으로 최초의 아버지날 행사를 하게 되었다. 그녀는 아버지의 생일인 6월 5일로 정하기를 원했지만 6월 셋째 주일에 지정되었다. 그러나 아버지날로 공식적으로 정해지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렸다. 1966년 존슨 대통령이 6월 셋째 주일을 아버지날로 선포하였으며, 1972년에 닉슨 대통령이 국가적인 공휴일로 정하는 법안에 서명함으로서 공식적인 아버지날이 되었다.

"아버지 날" 을 상징하는 꽃은 민들레이다. 미국인들은 민들레가 잔디를 버린다고 해서 몹시 싫어한다. 민들레는 강인하다. 밟히고 뽑혀도 계속 자라고 번식력이 매우 강하다. 민들레는 작지만 아주 예쁜 꽃이다. 번식력이 얼마나 강한지 씨가 바람에 날리면 그곳에서도 자라며 식한다. 민들레는 향수 원료도 되고, 약재로도 사용된다. 아버지를 민들레로 상징하는 것은 그 그윽한 향기와 인내력과 멀리 내다보는 믿음직스러움 때문일 것이다.

아버지는 가정의 기둥으로 어떤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어머니와 함께 자녀들을 위해 아낌없이 희생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고자 한다. 아버지의 마음에는 항상 자녀들의 건강과 안전, 장래에 사회의 좋은 일꾼들이 되기를 소망하는 기도를 중단하지 않는다. 아버지는 자녀들이 힘들어 할 때면 속으로는 울고 겉으로는 위로하는 자이며, 속으로는 사랑하고 아끼지만 겉으로는 권면하고 책망하는 자이다.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늘 좋은 모범이 되지 못함에 가책을 느끼면서도 좋은 아버지가 되고자 평생 몸부림을 치는 자이다.

"아버지 날" 을 맞이하여 우리 자녀들 모두도 아버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아버지를 격려하며, 아버지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자. 나의 아버지, 어머니가 지금 세상에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자녀들에게 효도할 기회를 주셨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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