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5> 침례교 학자가 아닌 분들 중에도 침례가 성서적이라 주장하는 분들이 있습니까?

답 = 교파를 초월하여 권위있는 성서 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성서와 초대교회에서는 침례를 베푸셨다” 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면, 장로교의 죤 칼빈은 사도행전 8장에, 기록된 이디오피아의 내시의 침례 받은 귀절을 강해하면서 “ 이 귀절을 보면 초대교회에서는 세례의 예식을 어떻게 행했는지 똑바로 알 수 있다. 즉 그들은 몸 전체를 물에 담그어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요사이는(16세기) 물방울을 머리 혹은 몸에 떨어뜨려?세례의 예식을 행하는 것이 관습이 되었다.” 니엔더는 “첫 세기의 모든 교회가 침례를 실시 했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고 했습니다. 그리고 성공회 주교인 스텐리도 “13세기 말까지는 거의 모든 교회가 신약에 가르친 대로 침례를 실시했다.?세례(침례) 의 원뜻은 ”물에 잠기운다“ 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러시아에?있는 동방교회는 지금도 추위를 무릅쓰고 침례를 행한다” 고 했습니다.

질문 6> 침례가 참으로 성서적이라면 왜 우리나라(한국)의 많은 교회는 침례를 시행치 않습니까?

답 = 제일 큰 이유는 우리를 가르쳐 주신 분들이 세례가 성서적이라고 가르쳐 주었기 때문에 우리는 침례가 성서적이라는 것을 배울 기회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세례가 성서의 가르침인지 혹은 교파의 가르침인지를 잘 분별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장로 교회와?감리교회 중에는 침례를 실시하는 교회가 많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침례로 표기 된 성경이 한국 성서 공회를 통해 오래 전에 출판되었습니다.

질문 7> 성서적인 침례가 어떻게 세례로 바뀌었습니까?

답 = 침례가 세례로 변하게 된 경위를 간략하게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성경에서는 침례를 가르쳤고, 예수님께서도 침례를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므로 초대교회에서도 침례만을 베풀었습니다. 2세기에 이르러 사도들이 세상을 떠나자 진리가 흐려지기 시작하여 침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는다는 그릇된 교리가 교회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유명한 로마 황제 콘스탄틴은 일생 동안 지은 모든 죄를 한번에 완전히 씻으려고 죽기 직전까지 세례를 연기했습니다.

이렇게, 침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는다 하니 어린 아이나 노인이나 병자에게는 침례를 주기가 곤란했습니다. 그리하여 디다케(12사도의 교훈)라는 2세기에 쓰여진? 경외전 (성서로 인정받지 못한 책)에 의하면, “침례를 실시할 수 없는 경우에는 물을 뿌리거나 부으라” 고 하여 성서적인 침례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3세기의 씨프리안이라는 사람은 “죄를 씻는 것은 물의 양의 문제가 아니니 세례도 좋다” 고 하며 세례를?허용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8세기까지의 모든 교회는 주로 침례를 실시했습니다. 8세기 후반에 로마 교회의 법왕 스데반 3세가 영을 내려 침례 대신 세례를 주어도 좋다고 정식으로 공포했고, 주후 1311년 라번나 회의에 모인 로마 카톨릭 대표들은 세례 만을 실시하고 침례를 실시하는 자는 사형에 처하기로 결의하여 많은 성도를 핍박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