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여러 문제들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겪는 자들이 참 많이 있다. 고침받기 힘든 육체적 질병과 장애, 각종 정신적 질환, 물질문제, 뒤틀린 인간관계의 문제 등. 이런 문제들 때문에 가슴 아파하고, 눈물 흘리고, 낙심, 좌절하고, 심지어는 인생을 포기하는 자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한편 깊이 생각해 보면, 주어진 고통스런 문제들로 인해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며, 인생이 더 아름다워지고, 더 축복된 삶을 살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고통, 문제에는 언제나 교훈과 가르침이 있다. 그 문제, 고통 때문에 비뚤어진 인격이 바른 인격으로 다듬어지게 되고, 전혀 기도하지 않던 자가 바짝 엎드려 기도하게 되고, 거만했던 자가 겸손하게 되고, 자기중심으로 살던 자가 섬기는 자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변화된 자들에게는 반드시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하시며, 나아가 불신자들에게 전도로, 신자들에게는 도전과 간증이 된다.

예수께서 사역하던 당시에 이중 장애를 가진 불쌍한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귀먹고 어눌한 자”라 했다. 즉 들을 수도 없고, 말을 제대로 할 수도 없는 고통 중에 사는 자였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 중 하나이다. 우리가 듣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그러나 더 안타까운 것은, 내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고, 부르짖어 기도하지 못하고, 찬양하지도 못하니 얼마나 안타까운가? 혹 여러분 중에 귀먹고 혀가 어눌한 사람처럼 무엇인가 풀리지 않는 문제 때문에 고통당하시는 분들 있는가? 감사하라. 왜냐하면 하나님은 당신 인생의 막힌 것을 뚫어주시고, 닫힌 문을 열어주시고, 엉킨 실타래처럼 풀리지 않는 각종 문제들을 풀어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막히고, 닫히고,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풀어지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을까?

첫째, 하나님 앞에서 깊이 생각하라. 우리의 인생길이 늘 평탄한 것만은 아니다. 높은 산도, 깊은 골짜기도 있다. 우리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직장에서 해고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그렇게 믿었던 자들로부터 배척을 받는 경우도 있고, 잘 나가던 사업에 매출이 줄어 자금줄이 다 막히고 파산해야 하는 상황도 있다. 그럴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죄 때문에 길이 막히고 풀리지 않는다고 깨달아지면 즉각 회개하라. 길이 막히면 현재의 상황, 문제만 보지 말고, 먼저 하나님 앞에서 깊이 생각하라. 매주일 예배에 참석하지만, 변화는 없고 불신앙의 죄, 불순종의 죄, 생각과 언어의 죄,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한 죄, 용서하지 못한 죄, 마땅히 해야 할 것은 하지 않고,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운 죄 등이 생각나면 철저히 회개하라. 주님의 용서가 문제해결보다 더 우선이다. 아무도 우리 앞길을 가로막지 않지만 죄가 우리 앞길을 가로막을 수 있다. 우리의 작은 죄가 인생의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죄를 회개하면 살길이 활짝 열린다. 또한, 하나님께서 더 좋은 도구로 쓰시기 위해 길을 막으셨다고 생각되면 기적을 기대하라. 하나님은 내가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때로 내가 원치 않는 고난을 허락하실 수도 있다. 그때 원망하고 불평하지 말라. 낙심하지 말라. 오히려 감사하라. 연단시켜 주님을 위해서 귀하게 쓰시고자 함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길을 막으실 때는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서, 더 귀하게 쓰시기 위해서이다. 또한, 하나님이 문을 닫으실 때는 또 다른 문을 예비해 놓으신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둘째, 열리고 풀리는 기적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라. 병자를 데리고 온 자들은 주님께 간청했다. 그를 안수해주시면 그가 정상인이 될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때 주님께서는“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하셨다. 즉 이는 열리라는 뜻이다. 그 순간 귀먹은 자의 귀가 열리고, 어눌한 혀가 다 풀려졌다. 이제 말할 수 있게 되었고,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당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나? 길이 막히고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