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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나님의 종합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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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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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나님은 위대한 종합예술의 창조주로, 그분이 지으신 세상과 인간의 역사를 주관하시며 이끌어 가시는 것과, 죄악된 세상에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것을 보면 그저 감탄할 따름이다. 하늘에 떠있는 무수한 별들은 고무풍선을 천정에 매달아 놓은 것처럼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 태양을 중심으로 제 궤도를 따라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사람의 힘으로 항성들의 궤도운항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겠는가?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님의 예술창조는 우주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도 나타나고 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난 것, 걸어 다니는 것, 말하는 것, 예수를 믿고 교회에 나와 찬송하고 말씀을 듣고 희생하며 봉사하는 것을 보면 놀라울 뿐이다. 또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기가 막힌 웅덩이와 수렁에서 허우적거리다 패인이 되어 불행하게 인생을 마감해야 했어야 할 존재였지만, 아주 넘어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고 오늘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손길을 볼 때 감격스러울 뿐이다.

로마서 8장 28절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종합예술을 볼 수 있다. 오페라에는 희극도, 비극도, 진행과정 속에 성공도 있고 실패도 있고, 사랑도 있고 증오도 있다. 희망이 있는가 하면 절망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되고 집합되어 종합예술이 된다. 이처럼, 우리 인생살이에서도 온갖 것들이 교차된다. 성공과 실패, 사랑과 증오, 희망과 절망, 밝음과 어둠, 삶과 죽음이 뒤범벅되어 다가오고 지나간다. 바울은 이 모든 것들이 합력하여 결국 선을 이루게 된다고 고백했다. 높고 낮음이, 길고 짧음이, 세고 여림이 한데 어우러져야 멋진 노래가 되듯,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 속에 성공과 실패, 건강과 질병, 전진과 정체, 기쁨과 슬픔, 풍요와 가난, 평안과 고통이라는 요소들을 그때마다 골고루 그리고 적당하게 배분하셔서 자신이 원하시는 예술작품을 만들어 내고 계신다. 우리는 길든 짧든 인생길을 걸어가면서 실패, 고통, 절망, 아픔, 슬픔, 후퇴라는 쓴 뿌리들을 경험하게 되지만,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한 부분인 것이다. 그 섭리는 말씀에 순종하는 자,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과 동행 하는 자, 주님께 전폭적으로 자신의 삶을 맡기는 자들을 통해 나타난다.

주를 사랑하면, 주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게 된다. 주를 사랑하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즐거울 때나 주님과 동행하게 된다. 진정한 사랑의 가치는 받을 때보다 줄 때 더욱 드러나는 법이다. 같은 사랑이지만  받는 사랑보다는 주는 사랑이 더 흐뭇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리고 사랑은 받으면 주어야 한다. 따라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먼저 그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내가 드릴 수 있는 것들을 드리려는 지극히 작은 행위의 표현이다. 아까워하는 마음은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독생자까지 아낌없이 우리를 위해 주셨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우리의 가진 건강을, 지식을, 재물, 은사 등 그 무엇도 아까워해서는 안된다. 둘째는,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 주신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를 곁에 두시고 주님의 뜻대로 쓰시기 위해서이다. 인간의 삶의 과정속에서 가장 슬픈 사건인 죽음의 경우도 부정적으로 보면, 이별이며 슬픔이며 절망이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먼저 부르셔서 가장 가까이 곁에 두시려는 사랑의 섭리가 있는 것이다. 셋째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된다. 때론 왜 내가 손해를 보아아 하는지, 내가 병들어야 하는지, 왜 내게 힘든 일이 주어지고, 사랑하는 자들과 이별을 해야 하는지 모를 때가 많다. 이때 원망하면 안된다. 하나님은 과거에도 나를 사랑하셨고 오늘도 사랑하신다. 그 언젠가는 왜 그때 그 일이 있었는지를 깨닫게 되며 감사하게 될 것이다. 이런 하나님의 놀라운 종합예술의 아름다운 역사가 지금까지의 삶과 사역을 통해 계속되어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양하게 만드셨다. 이런 하나님의 종합예술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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