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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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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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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시대 때, 성도들은 서로 만날 때마다 “마라나다”(주께서 곧 다시 오신다)라며 인사하며 격려했다. 마지막에 대한 그 긴박감이 그들의 하루하루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책임 있고, 부끄럽지 않게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오늘 내 인생의 마지막이 점점 가까워 오는 것을 안다면, 주님이 언제라도 오신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현재 우리는 최고로 발달된 문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 얼마나 감사한가? 그러나 한편,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유익을 주는 이런 것들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과 멀어지고, 영혼이 서서히 병들어가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가 정신을 차리지 아니하면 하루하루의 내 인생에 있어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위기와 어려움이 닥쳐 올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산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이제 우리는 깨어 있어 기도함으로 옳고 그른 것, 무엇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를 분별할 수 있는 영적 통찰력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또한 마귀의 시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 기도해야 하고, 내 뜻, 내 주장과 고집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 기도해야 하고,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바로 감당하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특히 우리의 자녀들과 교회를 위해, 민족을 위해 더욱 기도할 때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인 동시에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드리는 최후의 보루이다.

영국의 구세군 창설자 윌리암 부스는 “다가오는 세계의 가장 큰  위험은 성령 없는 신앙,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 회개 없는 사죄함, 거듭남 없는 구원, 지옥없는 천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기도의 사람 이 엠 바운즈(E. M. Bounds)는 “다가오는 세기의 가장 큰 위험은 기도 없는 그리스도인, 기도 없는 교회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드리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기도에 힘쓰는 자는 성공할 수밖에 없고, 기도에 실패하면 모든 것에서 실패한다”라고 강조했다.

베드로는 주님으로부터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마 26:41)”란 근신기도의 말씀을 무시하다가 주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는 뼈아픈 체험을 했다(마 26:7-75). 그 후 베드로는 성령 받은 후 부터 기도에 전혀 힘쓰는 사람이 되었고,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자가 되었다. 근신기도는 영적전쟁과 말세의 시련극복의 요소이다. 이제 우리는 그 날을 바라보며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하며 경건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마태복음 25:13에서는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라고 말씀한다. 우리가 주님이 오시는 그 날을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다만 분명한 것은 그분이 곧 오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말씀과 기도로 자신과 시대를 보는 눈을 가져야 할 것이며,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살며, 또한 주님 앞에 서기에 부끄럽지 않은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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