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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1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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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하는 백창건 목사

에벤에셀선교교회(공동 담임목사 최창섭, 이재홍) 집사 안수 및 권사 임직예배가 12월 7일(주일) 오후 5시 열렸다. 임직식을 통해 안수집사 취임 최우석, 집사 안수 김정돈 이선주 이종철, 명예권사 임직 김영순 박미선 장열자, 권사 임직 이정애 최진원 최안순 등 10명이 임직을 받았다.

1부 예배는 기도 박진하 목사(퀸즈침례교회), 찬양대, 말씀선포 백창건 목사(새문침례교회), 특송과 헌금 찬양팀, 헌금기도 박마이클 목사(한마음침례교회)으로 진행됐다.

박진하 목사는 기도를 통해 "주님은 처음과 끝이 똑같아야 된다고 하셨으니 4분의 안수집사 한분한분은 성령의 감동과 성령의 인치심과 기름부으심을 받는 순간, 아버지여 하나님 앞에 진실로 다짐하는 시간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앞에서 그날까지 변치않는 믿음의 생활, 스데반같이 힘들고 고단하고 핍박받는 가운데에서도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면서 용서와 사랑과 화합으로 주님의 전을 통해서 하나님을 섬기며 주님의 자녀들을 섬기고 사랑하는 그런 다짐과 헌신이라는 뜨거운 성령의 역사가 함께하는 귀한 시간으로 이 시간 자리를 축복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 시간부터 나는 죽었다는 다짐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짐과 헌신을 저들의 입과 가슴을 통해 고백되어지는 시간되기를 소원합니다"라고 했다.

백창건 목사는 사도행전 13:22-23을 본문으로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다음은 설교내용이다.

직분자로 세움받을 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오늘의 과제이다. 어쩌면 평생의 과제가 될 수가 있다.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신 후에 처음 하신 말씀이 보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 앞에 마음에 합한 자는 누구인가? 좋은 사람인줄 생각이 된다. 국민들이 대통령을 뽑을 때 장로라고 뽑았고, 문민정부에서 잘하겠다고 뽑았지만 결론은 끝까지 가보아야 안다. 대부분 역사가 그렇다. 교회 직분자의 임명도 마찬가지이다. 오늘 임직을 받지만 끝까지 가보아야 한다. 저 같은 목사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바울은 푯대를 향하여 끝까지 달려간다. 그리고 날마다 죽고 아침마다 다시 시작한다. 이런 바울의 고백은 저와 오늘 임직받는 자 그리고 성도들이 모두 잊지 않고 가지고 갈 내용이다.

어떻게 하면 좋은 직분자가 될 수 있는가? 사람들이 유명한 조각가 로뎅에게 훌륭한 작품이 나오는 비결을 물었다. 로뎅은 필요없는 부분을 계속 쪼개나가다 보면 작품이 나온다고 대답했다. 이미지를 그려놓고 해당하지 않는 부분을 잘라버리는 작업을 한 것이다. 그것은 우리에게도 해당한다. 하나님의 이미지를 마음에 품고 하나님의 이미지에 맞지 않거나 말씀원칙에 맞지 않는 부분, 말이나 생각이나 행동등을 짤라내는 작업을 평생할 때 우리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줄 믿는다. 무엇을 잘라내는가? 우리 마음속에 있는 죄들을 잘라내야 한다. 날마다 하나님 앞에 주님 앞에 하루의 삶을 돌이켜보며 내가 한 것을 잘라내는 작업을 끓임 없이 해 나간다면, 주님께 너는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칭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윗은 죄를 많이 지은 사람이다. 바울도 예수믿는 사람들을 많이 죽인 살인자이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다른 데로 도망간 말씀 배반자였다. 그런데 다윗은 밤바다 베개를 적시는 정도로 회개하는 눈물의 믿음이 되었을 때 이스라엘 왕중에 왕이 되었다. 바울도 회개를 많이 했다. 요나도 생선 뱃속에서 눈물과 콧물을 쏟으면서 기도를 한 덕분에 말씀 배반자에서 요나서라는 성경 말씀을 기록할 수 있는 큰 은혜를 받았다. 임직자들이나 저나 우리는 날마다 회개의 눈물이 있는 그런 밤이 되기를 소원한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좋은 일꾼들이 되기 위해서는 특히 직분자 여러분들은 교회의 모임이 절대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 모일 때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모일 때 성령충만하게 하시고, 모일 때 말씀을 주시고, 모일때 응답을 주시고, 모일 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역사가 임할 줄 믿는다. 두세 사람이 모인 곳에 예수님이 오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은혜를 주신다. 은혜를 받아야 감당한다. 은혜를 받아야 그 힘으로 감당을 한다. 그래서 직분자들이 생명을 걸고 모이는 것에 힘쓸 때 하나님이 넉넉히 감당할 능력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좋은 일꾼들이 되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한다. 겸손은 내외적인 겸손이 있다. 내적인 겸손은 시편 22:6(나는 벌레요...) 같은 다윗의 겸손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고린도전서 15:8(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같은 바울의 내적인 겸손이 필요하다. 마태복음 15:28의 가나안 여인같은 스스로 개라고 비유하는 내면적인 겸손이 있어야겠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이 있어도 ‘맞습니다’ 라는 아멘이 있어야겠고,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종인 목사님이 무슨 말을 하든지 일단 맞다고 하고 출발하라. 갸우뚱 하지 말고 맞다고 하고 출발하면, 갸우뚱 할 수밖에 없는 내용일지라도 하나님이 아멘의 축복을 내려주실줄 믿는다. 그렇게 우리는 다듬어져서 주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외적인 겸손은 겉으로 나타나는 겸손인데, 좀 더 잘해보겠다고 하는 노력이 보일 때 이것이 외적인 겸손이다. 박지성은 한국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 이유는 실력도 있지만 겸손하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히딩크가 선발 선수로 뽑으려고 하지 않았던 약한 사람이다. 어쩌다 뽑혔다. 키는 작고 발은 평발이다. 남보다 더 잘해야지 박지성이 노력하는 모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악발이로 활약하며 두개의 심장을 가졌다는 소리를 들었다. 박지성은 마음이 두개이지 심장은 두개가 아니다. 더 잘해야지 하며 노력한 것이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축구영웅이 되었다. 직분자 여러분, 오늘이후로 날마다 주일마다 더 잘해야지, 지난 주일보다 더 잘해야지, 하나님께 더 잘하고 목사에게 더 잘하고 여러 성도님들에게 더 잘하는 노력이 따를 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일꾼이 될 수밖에 없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 다른 말로 말하면 달란트 혹 기프트라고 한다. 하나님은 각 사람들에게 주신 재능과 달란트가 다 다르다. 자신의 재능을 기도하는 가운데 확인하고, 내가 잘하는 것을 교회를 위해 사용하기를 바란다. 더 잘하기를 노력하기를 바란다. 제가 섬기는 교회는 독특한 은사를 가진 분이 있다. 웃는 은사가 있는 분이다. 그분의 웃음에 녹아서 교회에 나온 집사가 있는데 엄청난 일꾼이 되었다. 어떤 때는 말이 필요하다. 어떤 때는 은혜스럽고 선한 미소도 전도할 수 있는 은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은사가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은사를 찾아 붙들고 주님과 교회를 위해 헌신하며 사용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마음이 합한 분이되기를 소원한다. 하나님께 받은 은사를 가지고 충성하고 헌신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강하게 해주신다. 일한 사람에게 근력이 생기는 것처럼 교회봉사도 열심히 할 때 그렇게 된다. 많이 사용하라. 분질러 닳아 없어질 정도로 사용하라. 모세가 부름받았을 때 120살이 되었으나 시력이 약해지지 않고 기력이 쇠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 축복을 주셨다. 록펠로는 40세에 죽을 병에 걸려 의사는 1년이상 넘기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병원앞에 쓰여진 "주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줄 것이다"라는 누가복음 말씀에 관계된 글을 보고 퍼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80세이상까지 넉넉히 살다갔다. 주님앞에 아낌없이 시간과 물질과 몸을 드리며 충성할 때 하나님은 넘치게 채워주셔서 감당할 수 있는 일꾼, 그리고 내 마음에 합한 일꾼을 만들어주실줄 믿는다.

이 모든 것을 한마디로 말하면 성령충만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들이다. 성령충만하지 않은 사람이 교회봉사를 제대로 할 수 없고, 성령충만하지 않은 사람은 말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성령충만하지 않은 사람의 마음에 올바른 생각이 들어있을 수 없다. 내 힘으로는 안된다. 성령은 예수의 영이다. 성령이 내 마음속에 충만하지 않으면 거의 못쓸 그릇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충만함을 사모하는 직분자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마음속에 성령이 충만하지 않으면 교회안에서도 관계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성령충만한 가운데 바울처럼 오늘부터 날마다 나는 죽고 성령의 불덩이에 녹아지고 체질이 변하여 성령체질 예수체질이 될 때 하나님은 오늘 밤에도 여러분들을 붙들고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주님 오신 날에도 그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복된 직분자들 귀한 형제자매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2부 임직식 집사 안수식은 집례 최창섭 목사, 시취보고 이선일 목사(지방회 총무), 안수자 소개와 서약의 순서가 진행됐다. 집사 임직자들은 “1)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신앙과 행위에 대하여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으로 믿고 따르시겠습니까? 2) 본 교회 안수집사의 직분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지도에 의지하여 본 직분을 진실한 마음으로 범사에 힘써 행하기로 서약하십니까? 3) 주 안에서 같은 직분을 맡은 형제들과 한마음으로 협력하며 교회의 화평과 성결함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서약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아멘으로 대답했다. 교인들에게도 “에벤에셀선교교회 교우들이여! 오늘 이 시간 하나님 앞에서 주의 몸된 교회의 일꾼으로 교우들간의 사랑의 봉사자로 엄숙히 서약한 (최우석, 김정돈, 이선주, 이종철) 이상 여러분을 성경에서 가르친 바대로 주 안에서 존경하며 위로하며 협력하기로 서약하십니까?”라고 질문이 주어졌다. 안수기도, 악수례, 공포의 순서로 진행했다. 이어 뉴욕한인침례교지방회와 교회는 집사 임직자들에게 임직패를 전달했다.

권사 임직은 권사 임직자 소개, 서약의 순서로 진행됐다. 권사 서약을 통해 “1) 여러분은 본 교회의 권사로 택함을 받았은즉 주야로 깨어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며 교회의 지도를 받아 궁핍한 형제와 환난 질고를 당한 교우들을 심방하고 위로하며 맡은 일에 충성하기로 서약하십니까? 2) 주 안에서 같은 직분을 맡은 교우들과 동심협력하며 교회의 성결함을 위하여 힘써 봉사할 것을 서약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아멘”으로 대답했으며, 교인들에게도 “에벤에셀선교교회 교우들이여! 오늘 이 시간 하나님 앞에서 주의 몸된 교회의 일꾼으로 교우들간의 사랑의 봉사자로 엄숙히 서약한 (이정애, 최안순, 최진원, 김영순, 박미선, 장열자) 이상 여러분을 성경에서 가르친 바대로 주 안에서 존경하며 위로하며 협력하기로 서약하십니까?”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이어 임직기도 이재홍 목사, 공포, 권사 임직패 전달의 시간이 진행됐다.

3부 권면 및 축사의 순서에서 노순구 목사(리버델교회)는 임직자들에게, 신석환 목사(부활의 새빛교회)는 교인들에게 권면했다.

노순구 목사 “임직자는 목회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

노순구 목사는 “장열자 명예권사는 제가 뉴욕에서 목회할 때 제일 처음으로 결혼주례를 한 분이다. 세상이 참 좁다”라며 권면을 시작했다.

성경에 섬기는 자들을 종이라고 말한다. 구약성경에서는 히브리어로 '에베드', 신약성경에는 헬라어로 '둘로스'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런데 '에베드'와 '둘로스'는 둘 다 노예라는 뜻이다. 노예는 자신의 자유가 있지 않고 완전히 주인의 의사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이다. 하나님 앞에 종이 되었다고 하는 것은 이 땅에서 구체적으로 한 지역교회에 주님의 종을 섬기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담임목사를 보좌하는 그러한 직책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임직한 분들은 목회의 대상이 아니라 목회의 주체이다. 여러분들이 목회의 대상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안수집사나 권사는 담임목사에게서 혹은 교회에서 목회의 대상으로 혜택을 받으려고 하면 안된다. 예를 들어 어떤 어려움이 있다고 하면 담임목사가 심방을 와야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면 안된다. 심방을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 예배가 끝나고 악수를 하는데 목사님이 임직자 여러분에게 악수를 안할 수도 있다. 그래도 섭섭하게 생각하면 안되는 것이 여러분은 목회의 주체로서 악수를 해주어야 하는 편이기에 그렇다.

이제는 평신도 입장이 아니라 담임목사의 편에서 담임목사를 도우면서 섬기는 것이다. 담임목사를 섬긴다고 하면 담임목사의 입장에서 담임목사가 목회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면 담임목사가 어떤 철학과 목회관을 가지고 목회를 하는지 잘알고, 현재 담임목사가 어떤 형태로 목회를 이끌어 가는지를 잘 이해하는 가운데 협조를 해야 한다. 담임목사도 여러분과 같은 사람이다. 여러분과 다르다고 하면 하나님께서 기름부어 이 교회를 맡겼다는 것이다.

권면하는 것은 첫째 임직받은 안수집사들과 권사들은 십일조 생활을 분명히 해야 한다. 둘째, 교회의 어떤 행사든지 꼭 참석해야 한다. 주일예배는 미리와서 준비하는 가운데 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처음 교회를 찾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사정이 있어 예배 불참석등 어떤 유고가 생겨도 목사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셋째, 교회는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신 종을 통해서 목회를 하기 원하시는데 여러분들이 목사님을 통하지 않고 두세 사람이 모여서 어떤 결정을 하거나 어떤 것을 만들거나 하는 일이 있으면 안된다. 임직자들은 하나님의 '에베드'이고 '둘로스'로서 그림자처럼 목사님 편에서 도와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교회를 떠나지 말라. 우찌무라 간조라는 일본의 성자는 일일일사, 하루에 한번 죽으라고 했다. 일일일사하면 일일일생한다.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교회를 통해 담임목사를 돕는 가운데 하나님께 충성하는 임직자 여러분들이 되기를 권면한다.

신석환 목사 “백지위에 그려진 점”

요한 삼서 1:8(...이는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라)라는 말씀의 포인트는 '함께'이다. 목사나 임직자들이나 교인이나 함께 주님을 섬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모니라고 생각한다. 함께 해 나가야 한다. 조화이다. 여러분들이 잘 쓰는 말중에 금슬이 있다. 부부에게 금슬이 좋다는 말이 있다. 원래는 금슬상화(琴瑟相和)이다. 금슬이라는 단어는 거문고 금(琴), 큰 거문고 슬(瑟)로 되어있다. 큰 거문고를 보통 비파라고 한다. 거문고와 비파가 함께 어울려져 좋은 소리를 내면 그것이 하모니이다. 교회생활에서 하모니가 없으면 안된다. 임직자들은 하모니에 열중해야 한다.

우리 한국사람의 특징이며 가장 큰 맹점중의 하나는 남을 끄집어 내리는 것이다. 한국사회가 가장 못하는 것은 영웅을 만드는 것이다. 미국은 조그마한 사건에도 영웅을 만들어 낸다. 한국은 아무리 해도 영웅이 안된다. 험담하기를 즐겨한다. 임직을 받으면 전과 달리 가십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전에는 그냥 지나갔던 것도 이제는 그냥 안지나갈 수도 있다. 그렇기에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보다 단점들이 많이 드러난다. 교인들은 이제 그런 생각을 좀 버려야 한다. 유명한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파티에 갔는데 몇몇 사람들이 모여 자기 흠담을 하는 것을 들었다. 미켈란젤로는 점이 하나 그려진 백지를 가져와 그들에게 보여주며 무엇이 보이는가를 물었다. 그들은 까만 점이라고 대답했다. 미켈란젤로는 백지에는 하얀 공간 훨씬 더 많은데 왜 작은 까만 점만을 보느냐고 물었다. 교인 여러분들은 임직자들의 좋은 점들을 많이 보면서 함께하는 교회생활을 하기 바란다.

임직자들은 목사를 도와서 교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데 한국사람의 특징중의 하나는 좀 올라가면 목이 뻣뻣해지는 것이다. 전에는 겸손했던 사람이 임직을 받은 후 교만해질 수도 있다. 그렇기에 임직자들은 항상 자신을 돌아보면서 내가 교회에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하는 여러분들이 되라.

한비자라는 중국고서에는 ‘맹구지환(猛狗之患)‘이라는 사자성어가 하나 나온다. 그 사자성어가 만들어진 동기는 중국에 맛있기로 유명한 식당이 있는데 갑자기 어느날부터 사람들이 안온다. 그래서 식당 주인이 유명한 현자를 찾아가 사정을 설명했다. 그러자 현자는 '맹구지환'라고 말했다. 사나운 개 때문에 일어난 환란이라는 의미이다. 사나운 개 때문에 손님들이 식당에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임직자 여러분들은 혹시 교회의 맹구가 되어서는 안된다. 누가 보아도 꼬리를 흔드는 애완견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교회가 하모니가 이루어지는, 목사 임직자 교인들이 조화를 이루는 금슬상화의 교회가 되기를 축원한다.


축사의 순서에서는 이재덕 목사(뉴욕교협 회장), 최예식 목사(뉴욕복된교회), 문종성 목사(뉴저지침례교회)가 축사를 했다.

이재덕 목사 “첫사랑을 잊지마라”

뉴욕교계의 신실하고 인격자라고 추천할만한 최창섭 목사 밑에서 신앙교육을 받고 임직을 받는 것을 축하한다. 임직받을 때 첫사랑의 내적 떨림이 있을 것이다. 첫사랑을 할 때면 주고 싶고 이해하고 헌신하고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 떨림을 평생 잊어버리지 않기를 기대한다. 첫사랑을 잃어버리면 부부도 문제가 일어난다. 여러분과 에벤에셀선교교회가 하나님의 이름을 만방에 떨치기를 기대하고 축하드린다.


최예식 목사 “주님의 향기나는 임직자가 되라”

임직받은 분들을 축하한다. 사도행전 6장을 보면 집사를 뽑을 때 성령과 지혜충만하고 칭찬받는 사람을 택하라고 했다. 성령과 지혜충만하고 칭찬받는 여러분들이 임직받은 것을 축하드린다. 예수님은 그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임직자들은 자아에 의해 다스려지지 아니하고 성령의 뜻에 따라서 봉사하고 충성하는 아름다운 열매가 보여지기를 축원드린다. 야고보서 3:17에는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라고 나온다. 충성된 진실한 믿음의 임직자들이 되기를 축원드린다. 사과냄새가 더 잘나게 하려면 껍질을 깍으면 된다. 아름다운 향기를 더 잘내려면 태워야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향기나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 임직받은 여러분들은 아름다운 향기를 잘 발산해서 향기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와 영향을 미치기를 부탁한다. 향기는 주님을 만나야 한다. 꼭 주님을 만나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복된 여러분 되라. 주님이 주시는 능력을 받아 직분을 잘 감당하며, 아름다운 향기를 발산하며 남은 생애가 후회함이 없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드린다.


문종성 목사 “교회에서 봉사한다는 것은”

임직자 여러분 축하드린다. 24년째 현재 섬기는 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 초창기에 한사람의 소견으로 교회가 휘청거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정말 하나님과 교회가 원하는 좋은 직분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몇번 일을 거치면서 교인들이 바로 세워졌다. 여러분들에게 축하하고 싶은 것은 에베소서 4:11-12(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의 말씀이다. 주의 일에 봉사의 일에 여러분이 뚜렷하게 섰음을 말하고 있다. 약 천년동안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종교개혁이 일어났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하는 우리가 어느 순간에 율법주의자로 서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지는 않는가. 미국가정에 적어도 한두 권을 가지고 있는데 안읽혀지는 것이 자동차 매뉴얼이다. 웬만한 문제는 매뉴얼을 보면 문제를 방지하고 해결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일군들이 제2의 종교개혁이 오늘 이 시대에 있다고 한다. 그것은 성도가 봉사의 일을 한다는 것이다. 봉사의 일은 하나님의 모든 사역의 일을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에서 누가 1등 신자인가. 어느 가정에 문제가 있으니 목사님이 심방해 달라 또는 이웃에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왔는데 목사님이 심방해달라고 알림이 역할을 하면 일등신자라고 말한다. 성경적이 아니다. 성경적인 하나님의 성도의 봉사의 일은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라고 했다. 온전케한다는 것은 준비한다는 것이다. 주변에 있는 심방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교역자에게 가라고 권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마음에 걸리니 심방하는 법을 가르쳐주세요’, ‘주위에 믿지 않는 영혼이 있는데 전도하는 법을 가르쳐주세요’라는 자세로 성경적인 가르침을 받아서 훈련을 받아서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사역을 봉사의 일을 함으로 교회의 몸이 세워진다. 이 일에 앞장서라고 추천해서 임직하는 것이다. 이것을 축하드린다.


이선주 안수집사가 임직자들을 대표하여 교회에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교회 각 기관에서 임직자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최우석 안수집사가 답사를 했으며, 김정돈 안수집사가 광고를 했다.

최우석 안수집사 “주님의 청지기로 더욱 충성할 수 있는 기회로”

먼저 귀한 직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립니다. 또 최창섭 이재홍 담임목사님, 지방회 여러 목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권면과 축사를 해주신 목사님들의 말씀을 가슴에 담고 직분을 감당하기 어려울때 마다 꺼내 보겠습니다. 이 직분이 개인의 명예와 영광이 아니라 주님의 청지기로 더욱 충성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자신에게는 더욱 엄격하고 교우들과 이웃에게는 판단하고 정죄하기 보다는 사랑하고 섬기겠습니다. 또한 담임목사님이 소신껏 목회할 수 있도록 순종하고 도우며,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던 자세를 본받아 더욱 낮은 자리에서 성도들의 소리를 듣고 위로하고 섬기겠습니다. 우리 임직자들이 주님의 몸된 교회를 내몸같이 사랑하며 충성하는 일꾼들이 될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감사합니다.

전병창 목사(에벤에셀선교교회)의 축도후 김영환 목사(뉴욕효성교회)가 만찬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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